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상공인들의 심부름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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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이대현기자

 

“수원 상공인들의 지게꾼이자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김재옥 제25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제24대 수원상공회의소 잔여 임기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수원상의는 지난 3월13일 제25대 회장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추대해 의결,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전달해 주는 창구역할을 하는 것이 상공회의소 최우선의 존립 목표”라며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심부름꾼과 지게꾼이 되어 기업인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수원상공회의소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수원 경제가 어려운 환경에 놓인 만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과거 수원시에는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있어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협력하며 수원 경제를 이끌어 왔으나, 대기업과 생산시설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중소기업들도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에 김 회장은 인재 유입, 부지 확보 등을 통해 기업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매력적인 도시가 되려면 사람이 모이고 머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 모이면 기업도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다”며 “그동안의 접근과는 다른 시각으로 수원의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제언할 예정이며,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 기업유치 정책과 발맞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위기가 다가올 때마다 우리 상공인들은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냈다”며 “우리 지역 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먼저 다가가는 지원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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