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5월을 지나는 에버랜드에서는 장미축제가 지난 17일 개막해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
21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해 그간 국내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에버랜드는 올해 축제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들을 새롭게 선보일 뿐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 장미원 수놓는 아름다운 토종 장미…에버랜드 컬렉션존
지난 2022년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 받은 에버랜드 장미원은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장미원에서는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세계 720개 품종·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다.
특히 올해는 빅토리아 가든에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으로 뒤덮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새롭게 조성됐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개발을 마치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각 장미 품종별 콘셉트에 맞춰 스토리 사인물, 테마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 오디오 도슨트·포토존·캐릭터 체험 등 콘텐츠 풍성
이번 축제 동안 에버랜드를 찾는 시민들은 풍성하게 핀 장미의 향연뿐 아니라 이와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콘텐츠들도 만난다.
먼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장이 오디오 도슨트로 나섰다.
조경학 박사인 이 그룹장은 전문성을 살려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디오 도슨트는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미원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서도 편리하게 접속 가능하다.
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장식된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됐다. 또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과 장미터널 등도 낭만 가득한 축제의 분위기를 짙게 물들이고 있다.
포토존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빅토리아 가든에서 장미성을 배경으로 장미꽃을 찍거나 로즈기프트 상품점 아래 장미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리 등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남겨볼 기회다.
또 포시즌스가든은 튤립,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봄꽃으로 단장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 달 16일까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포토존과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 등 캐릭터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장미가 만발하는 5월말부터 6월초에는 장미원과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 ‘가든 패스’도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장미축제는 그간 이어져 온 축제보다 훨씬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득한 만큼 온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에버랜드를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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