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이 줄고 있는 안성시 죽화초등학교가 정원을 정비하고 자연생태 친화 교육과정을 통해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변신하고 있다.
죽화초는 최근 시민 정원사 50여명이 학교를 찾아 식재된 다양한 수종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나무를 전지하거나 교육 활동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수목을 안전하게 다듬는 활동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1932년 개교한 학교에서 92년 전 식재한 솔숲을 정비하고 학교 정원 조성과 학교 내·외벽 교체, 내진 공사를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죽화초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생태·환경 교육을 편성, 41명의 학생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교육을 통해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조성하고 있다.
박상철 교장은 “학교 숲과 정원이 더욱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됐다. 시민 정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더욱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병호 경기도 시민 정원사 연합회장은 “시민 정원사의 따뜻한 봉사가 미래 나라의 기둥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 우리 봉사가 학교를 살리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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