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경상북도 포항시와 우호도시 교류협약 체결

포항시, 국내 지자체 중 용인특례시와 12번째로 우호결연 체결

지난 14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호도시 교류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지난 14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호도시 교류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와 포항시가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호도시 교류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우호도시 교류협약서에 서명했다.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과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한 포항의 우호 협력은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융합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도시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용인과 포항은 ▲행정‧자치 ▲경제 ▲관광 ▲문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시민들의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민간차원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과 포항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시의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지역의 민간단체와 문화예술단체가 교류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와 특산물, 유명 관광지 홍보를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또 두 도시는 기업의 지원과 해외진출을 위해서도 인적자원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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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호도시 교류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시는 기업 수출지원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 인력을 공유해 양 도시에 있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유망 기업들이 교류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용인과 포항이 맺은 우호도시 교류협약은 자매도시의 전 단계로, 두 도시는 내년에 자매도시 관계 또한 맺을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용인시와 우호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한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2006년 전라남도 진도군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전라남도 완도군, 경상남도 사천시, 경상남도 고성군, 전라남도 함평군, 강원도 속초시, 충청북도 단양군,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서 대한민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과 용인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우호도시 협약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두 도시가 협력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포항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도시이자 철강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한 곳이며, 세계 최고의 제철산업의 도시에서 이제는 이차전지와 수소경제,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협력하고 서로 배운다면 대한민국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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