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2013년부터 운행 중인 용인경전철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한 지 1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명을 돌파하는 것으로 분석돼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경전철 하루평균 승객 수가 4만8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13년 4월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당시 하루 평균 승객이 8천747명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등으로 이용객이 늘면서 2년여 만에 2만3천명을 넘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이용객 수는 증가와 감소 등을 반복하면서 3만여명 수준을 꾸준하게 기록해 왔다.
올해 1월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한 용인경전철은 최근 역북지구, 고림지구 등 경전철 역 주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입주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이용 현황을 보면 평일은 4만4천590명, 주말은 2만7천685명 등으로 승객들은 주로 평일 출퇴근이나 통학 등에 경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객 확대로 경전철 연간 운임 수입도 개통 첫해 25억여원에서 이듬해 50억여원, 2019년 91억여원, 지난해 96억여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용인경천철은 완전 무인 자동운전 방식으로 가동되는 경량 전철로 총 30량이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정거장 15곳(운행거리 18.143㎞)을 오간다.
차량 1대당 정원은 133명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은 110만 시민의 사랑을 받는 이동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용인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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