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전 국회의원) 역할 커
하남시 미사지구 부영아파트 인근 수천여 입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진등지하차도 소음 문제’가 5년 여만에 해결 국면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특히 민원해결 중심에 당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이현재 현 하남시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하남 미사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지난 5년 전, 입주민들은 하남 미사지구 진등지하차도 소음 문제에 대해 최초 민원을 제기한 후 1년여 후 부영아파트 입주민들과 연대, 인근 단지 주민 4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던 이현재 현 하남시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후 하남시와 하남경찰서, 국민 권익위원회까지 찾아 주민 서명부 전달과 함께 소음과 관련된 고충 민원을 접수하면서 해결을 주문했다. 그 결과, 하남시와 LH, 권익위, 입주자대표회 등이 진등지하차도 대책 마련 조정 합의에 나섰고 LH가 해당 사업과 관련된 용역을 발주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해결책을 마련하는 내용의 조정 합의안이 도출됐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시기 등이 소음측정 등 환경영향평가 등이 용이치 않아 지지부진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진척이 없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이어졌다. 게다가 코로나 상황에 끝났음에도 LH의 미온적 태도가 이어지자 국회의원에서 시장으로 직함을 바꾼 이현재 시장이 LH를 상대로 사업 추진을 재촉하면서 용역안이 발주됐고 지난 3월께 그 결과물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용역 결과, 주간은 기준치에 적합하지만, 야간에는 부적합하다는 소음측정 결과치가 제시됐다. LH는 하반기 중 해당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사는 진등지하차도 진·출입 4방향에 오토바이를 단속할 수 있는 후면 카메라가 설치되고 저소음 도로가 새롭게 포장 건설하는 내용이다. 해당 사업에만도 수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LH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하남 미사입주자대표회 박일수 연합회장은 “소음측정에 참여해 주신 입주민들과 특히 5년 동안 진등지하차도 소음저감을 위해 봉사와 희생으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이현재 시장(전 국회위원)께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미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보다 안락한 삶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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