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이끄는 화성시 교류협력단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알메르시와 상호교류 증진 방안 모색에 뜻을 모았다.
정 시장 등 교류협력단은 이날 헤인 반 데르 루 알메르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ASM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협력 강화 논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들은 양 도시 간 도시정책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및 청소년 교류 등 행정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두 지자체는 투자유치, 인재육성분야 담당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내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자연친화·기업친화 도시인 알메르시는 암스테르담 인구 분산 및 사업부지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정 기술 장비 제조업체 ASM 본사 등 150여개의 국제적 기업이 자리하고 있을 만큼 성공적 기업 투자 유치를 이룬 곳이다.
시는 알메르시의 자연친화 도시정책 및 기업유치 노하우 벤치마킹해 화성을 기업과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기업·자연친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헤인 반 데르 루 알메르 시장은 “두 도시 모두 성장 잠재력이 있고 국제적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화성과 알메르시 모두 지속가능한 자연친화 도시 실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알메르=김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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