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김성재 의왕시장 초청 강연회…백운밸리 도시개발 노하우 공개

백운밸리 등 도시개발 특강에 나선 김성재 의왕시장(왼쪽). 하남시 제공
백운밸리 등 도시개발 특강에 나선 김성재 의왕시장(왼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그린벨트 등 전반적 도시 여건이 유사한 의왕시의 김성제 시장을 초청, 그간 추진해 온 의왕시 도시개발 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상생으로 나아가는 규제개혁-의왕시 도시개발 사례연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의왕시와 하남시의 관계성, 그리고 의왕시 도시개발 사례 과정을 설명하고 하남시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의왕시의 대표적인 도시개발 성공사례로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성공적인 도시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백운밸리 사업은 재원 조달 등의 문제로 한때 존폐 위기에 처했으나 민관합동개발방식(PFV)을 통해 재원 조달 및 사업성을 확보하고 전문가 및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한 그린벨트(GB) 해제 및 개발계약(안) 변경 등의 방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의왕시는 이를 바탕으로 1조원대 공익환수를 이뤄내며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과 중학교 설립, 종합병원 설립 지원, 백운호수 산책로 조성 등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이날 김 시장은 의왕시와 하남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심 철도망 구축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일자리 확충 등을 제언했다.

 

이현재 시장은 “김성제 시장의 강연을 통해 GB 해제를 통한 도시개발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하남시와 의왕시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인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특별교부세 2억3천만원을 직원 포상금과 민원 시설 개선 등의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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