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풍어 기원합니다”…화성 궁평항 풍어제 성료

화성 서부지역 어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가 지난 13일과 14일 궁평항 광장에서 진행됐다. 화성시제공
화성 서부지역 어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가 지난 13일과 14일 궁평항 광장에서 진행됐다. 화성시 제공

 

화성 서부지역 어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가 성료했다.

 

15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궁평항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남양만의 풍어 등을 기원하는 행사로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남부수협, 궁평항풍어제추진위원회, 궁평항풍어제보존회가 주관했다.

 

축제 첫날에는 굿의 시작을 알리며 대나무 끝에 깃대를 장식해 풍어를 기원하는 봉주세우기,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등 의식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나쁜 액을 바다로 띄워 보내는 뗏배 나가기,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칠성거리와 복떡 나누기, 작두거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로 꾸며졌다.

 

더불어 화성 서부지역 수산물 홍보와 달고나 만들기, 소원지 쓰기, 민속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정명근 시장은 “궁평항 풍어제는 선단과 어촌계, 수산물센터를 아우르며 현대 어업으로의 확장적 의미까지 모두 담아낸 어촌 전통문화”라며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평항 풍어제는 화성 서부지역 어민들이 개별로 진행한 뱃고사와 풍어제를 통합한 서해안 풍어굿으로 서해안 대표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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