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투표 해요”…하남 미사랑유치원, 투표 체험 눈길

하남 미사랑유치원 어린이들이 선거 홍보를 직접 해보고 있다. 미사랑유치원 제공
최근 하남 미사랑유치원 어린이들이 선거 홍보를 직접 해보고 있다. 미사랑유치원 제공

 

미래 유권자인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를 해보는 체험을 했다.

 

하남 미사랑유치원(원장 김농화)은 최근 22대 총선을 맞아 ‘책임-안전’을 주제로 투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치원생들이 스스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생들은 안전 약속을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정했다. ‘기호 1번 뛰어다니지 않기’, ‘기호 2번 미끄럼틀 거꾸로 타지 않기’, ‘기호 3번 계단에서 조심히 다니기’, ‘기호 4번 조심조심 걸어 다니기’ 등으로 학급을 돌아다니며 선거 홍보에 나섰다.

 

아침 등원 시간에는 반마다 색깔을 정해 선거 명함을 나눠주며 학급의 안전 약속을 홍보했다.

 

원생들은 선거 준비부터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된 안전 약속을 지키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등록증을 갖고 투표에 참여했다.

 

또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는 과정과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접어 넣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김농화 원장은 “아침마다 선거 홍보에 나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며 “아이들이 투표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갖고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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