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접수건수 434건의 44% 처리…“주민 건의 해결 최우선”
전진선 양평군수가 주민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만 1천여명을 만나 434여건의 고충 민원을 듣는 등 현장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전진선 군수는 민선8기 취임 당시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 신속하게 해결하는 생활행정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취임 이후 매년 주민들을 찾아가 고충 민원을 직접 듣고 부서장들과 현장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진행 중이다.
전 군수는 지난 2일 보고회를 열고 올해 진행한 ‘군민·청년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통해 접수된 434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선 434건의 주민 건의 가운데 44%인 191건(완료 90건, 진행 중 101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 기관에 건의하거나 관련 기관 이첩 44건, 중·장기 검토 대상 161건, 법적 이유 등으로 시행 불가 38건 등이었다.
군은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관련 부서와 읍·면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방법으로 이런 성과를 냈다.
관광과는 관광인재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달라는 요청에 펜션·숙박업 교육 사업비 3천200만원을 추경예산안에 편성했다.
일자리경제과는 전통시장 입구 간판 설치 요구에 추경에 1천500만원을 반영해 올해 안에 추진한다.
평생학습과는 서종작은도서관 도서 종류 및 시설 개선 건의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3월 노후 도서를 폐기하고 신간과 추천 도서를 우선 비치했다.
추후 공모사업을 통해 시설 확장과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은 현재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가족복지과는 인구소멸 지역에 어린이 놀이공간과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 운영해 달라는 건의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군은 시행이 어려운 사업은 대안을 찾아 주민 불편을 개선하기도 했다.
교통과는 스쿨존 설치가 어려운 대안학교 물빛고운발도르프학교 앞에 스쿨존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에 ‘스피드디스플레이’와 ‘천천히 표지판’을 설치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전진선 군수는 “주민 요구를 알기 위해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지난 2일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소통한마당 주민 건의사항 추진상황과 처리계획 등을 군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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