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요기능 압축… 2026년 완공 GTX-C·인동선 등 신규 노선 계획 “기업 유치 통해 새 랜드마크로”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이 도시의 주요 기능을 담은 압축 도시인 ‘콤팩트시티’로 탈바꿈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콤팩트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인덕원 특화개발 ▲창의적·혁신적인 개발 계획 추진 ▲랜드마크(상징건물)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첫번째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토지 보상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토지 보상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일원 부지 15만973㎡에 공동주택 796가구(분양 285가구)와 복합환승센터,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스마트타운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안양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등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마무리된다.
인덕원은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4호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 노선 등 신규 노선사업이 계획돼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 보상 등으로 지연됐는데 토지주와의 협의가 마무리돼 올해 토지 보상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GH로부터 개발사업 제안을 받아 추진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2021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지정 및 개발 계획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GH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은 지 6년 만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은 4중 역세권의 교통의 허브 지역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콤팩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안양시의 새로운 미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