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은 기존 3조2천377억원보다 2.96%(958억원) 늘어난 3조3천336억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15억원 늘어난 2조8천922억원, 특별회계는 144억원이 늘어난 4천414억원 등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세외수입 197억원, 지방교부세 264억원, 국도비 보조금 151억원, 보전수입 203억원 등 총 815억원이다. 지난해 1회 추경 대비 55% 줄어든 규모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영자금 특례보증(7억원) ▲중소기업 운영자금 이차보전금 지원(2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10억원) ▲국내복귀 투자보조(7억원) ▲전시회 참가 수출기업 지원(1억원) ▲소공인 자생력 강화(2억원) ▲특성화시장 육성(2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64억원) ▲노인보호구역 개선(2억5천만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27억원) ▲역북터널 피난대비설비 설치(12억원) ▲흥덕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5억원) ▲의용소방대 현장출동차량 지원 (8천800만원) 등을 추가했다.
도로 및 공공시설 등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예산도 늘렸다. 이 가운데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로 확장 예산은 기존 안에서 50억원을 추가한 총 100억원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클러스터 제1기 생산라인(Fab) 건설이 내년 상반기 시작되는 데 따라 증액했다.
이 외에도 ▲역북2지구 민간위수탁협약사업(63억원)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9억원) ▲옛 기흥중 부지 내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8억8천만원)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7억원) ▲서룡초‧용동중학교 운동장 조성(7억9천만원) 등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중소기업 특례보증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과 함께 도로‧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며 “불안정한 세수 여건과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현안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용인특례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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