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전략 공천하면서 기세를 올렸던 하남갑 선거구가 위례 주민들의 국민의힘 이용 후보 지지 선언으로 국면 전환에 신호탄이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위례 주민들은 후보 토론회 등의 방법으로 위례 서울(송파)편입 의지가 강한 후보를 지지(2일자 본보 인터넷 보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위례신도시 송파편입 시민모임(공동대표 김광석·이호걸)은 지난 1일 오후 개최된 추미애(민)·이용(국)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결과에 따라 위례 송파편입에 의지가 강한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용 후보는 토론회에서 당선 후 6개월 내 송파편입 추진이 어려울 경우,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취지의 의지를 밝힌바 있다.
시민모임은 이날 “저희는 이번 총선과 관련, 송파편입에 적극적인 후보에게 표심을 몰아주기로 했다”면서 이 후보 지지 배경을 밝힌 뒤 “이는 어떤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닌 위례동 주민의 염원인 위례신도시 행정구역통합을 우한 절규를 하나로 뭉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위례신도시가 행정구역이 분리된 채 주민의 고통과 불편이 10년 이상 이어지고 또 분양 당시, 정부가 약속한 위레신사선 본선은 착공조차 못했다”면서 “이런 불편함이 오랜 세월 동안 개선되지 못한 이유는 위례신도시가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정치인으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그러면서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한 양측 후보자로부터 위례의 송파편입을 약속받게 됐고 이제 우리의 표심을 한곳으로 보아 후보자가 말한 공약이 이뤄질수 있도록 해야 했다”면서 “이는 어느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목적이 아닌 송파편입에 대한 주민의 의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주민의견을 물어 고민 끝에 이용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는 “이용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은 평소 선호하는 정당이나 후보자를 떠나 송파편입에 더 적극적인 점이 고려됐다”면서 “사전에 추미애 후보측에 양해를 구했고 주민들께서도 이해하고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갑 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와 야·야 자체분석 결과, 국민의힘 소속 이용 후보의 경우 약보합세에 처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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