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일 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엄 캠프에 따르면 송 후보는 지난 3월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공보물을 이천시 전체 세대수 10%인 1만494세대에 우편으로 배포한 공보물 3쪽의 ‘자동차전용도로(성남-장호원) 개통’이라고 기재된 부분이 잘못 표현했다며 고발했다.
엄 캠프에서 잘못 표기됐다고 주장하는 사항은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5공구까지 개통됐지만 6공구 구간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개통이 아닌 일부 개통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이어 엄 후보캠프는 송 후보 예비후보자공보물을 통해 자신의 10대 주요 의정 성과라며 일부만 개통된 자동차전용도로(성남-장호원)를 개통으로 표기하고 “지난 8년 이천시민과 함께 해냈습니다!”라고 표기돼 있다”며 “이에 엄 선거캠프 측은 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선거 캠프측은 “본 선거공물과 의정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이 자동차전용도로 성남-장호원간의 5공구는 개통하고 6공구는 개통예정이라고 세부 예정 내용이 기재돼 있지만 이번 예비홍보물은 8면으로 제한돼 있어 압축하는 과정에서 큰 제목만을 기입해 세부 내용이 누락됐다”며 “예비홍보물을 담당하는 실무진의 단순 실수임을 인정한다. 담당자가 꼼꼼히 검토하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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