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의회가 하는 일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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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모의 의회 일정에 참여한 모현중학교 학생들이 모의 의회 체험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공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운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자치 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청사에서 진행된 지방자치아카데미에 모현중학교 학생자치회 2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용인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구성 단체에게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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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모의 의회 일정에 참여한 모현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공

 

이날 학생들은 청사 내부를 견학하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윤원균 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도 전해 들었다.

 

특히 모의 의회 체험에서 학생들은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용인시 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했으며, 전자투표로 표결해 안건을 처리했다.

 

의장 역할을 맡은 3학년 국영호 학생은 “단상에 올라가 의회에서 회의를 진행해보니 많이 떨렸고 책임감도 느껴졌다.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해보니까 더 생생하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원균 의장은 “학생들이 의회에 귀한 걸음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의회는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며, 의회에 바라는 부분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제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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