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총선 후 '서울편입' 시민의견 수렴한다…추경 통해 사업비 반영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총선 이후 서울 편입에 대해 공개적 시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의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수순이다.

 

총선 정국에 접어 들면서 그동안 시의회 및 시민단체, 후보 간 서울 편입 요구가 일었으나 이현재 시장은 시민 의견 우선수렴 등을 이유로 사실상 찬반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히남시는 27일 서울 편입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처럼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시는 지난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서울 편입 촉구 결의안’을 존중하고 총선 이후 33만 시민의 뜻을 담아 서울 편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울 편입 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면서 실무분야에서의 기초조사와 자료수집 등을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 1월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수차례 시민과 만남을 통해 ‘시민의 뜻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서울 편입에 대처하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제2회 추경예산안에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며 “국회 발의된 법안 처리를 지원하는 사항과 시민들의 요구사항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총선 이후, 서울 편입에 대한 33만 시민의 의견을 담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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