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 주주참여協 추천자 '감사 선출'…"ESG경영 박차"

image
CG인바이츠 사옥. CG인바이츠 제공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ESG경영을 기반으로 단계적 관리 목표를 마련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열린 CG인바이츠 주주총회에선 소액투자주주 위주로 구성된 주주참여협의회의 추천후보자가 감사로 선출됐다.

 

앞서 주주참여협의회에서 추천한 대표이사와 IR담당자가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 감사까지 추가 선임되면서, 사측이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는 관측이다.

 

주주참여협의회 관계자는 “ESG 경영 기반으로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후보자가 대표이사, 감사, 주주담당 임원으로 선임된 경우는 국내 상장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CG인바이츠 관계자는 “아직 회사의 구조적인 변화와 인적 쇄신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기에 주주들과의 소통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원활할 것”이라며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한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 수용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CG인바이츠의 최대 주주는 뉴레이크인바이츠㈜로, 지난해 6월 제3자 유상증자배정을 통해 이뤄졌다.

 

과거 소액주주들이 창업주의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가족경영의 폐단에 대해 혁신 요구를 한 데 대해, 새로운 최대주주인 뉴레이크인바이츠가 ‘감사 선출’로 답한 셈이다.

 

일종의 ‘그룹사’ 개념인 인바이츠 생태계에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등이 속해있다.

 

자회사 10곳을 통합해 4~5개 수준으로 줄이는 조직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캄렐리주맙 국내 개발을 포함해 유전체 분석, 항암백신 및 디지털치료제(DTx) 등으로 인바이츠생태계의 사업 역량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바이츠생태계의 방향성은 CG인바이츠가 내놓을 성장 전략과 맥을 같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생태계 안에서 각 회사마다 흩어져 있던 자회사들을 빠르게 정리했고, CG인바이츠만이 다수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 것도 이런 전략과 전망을 뒷받침한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은 “CG인바이츠 중심의 생태계 수직계열화가 마무리됐고 이 안에서 시너지를 모을 것이며,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참여협의회의 추천으로 선임된 감사의 예에서 보듯이 주주친화적인 경영과 ESG경영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CG인바이츠 관계자는 “기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이루어내고, 새로운 최대주주인 인바이츠생태계를 통해 디지털치료제와 암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오기업으로서 새롭게 비상을 하기 위해 ESG경영을 기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SG는 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뜻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