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월면 주민 의견 청취 위해 화장시설 유보

김경희 이천시장이 이천시 화장시설과 관련해 대월면 기관 사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최근 이천시 화장시설과 관련해 대월면 기관 사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최근 이천시화장시설 후보지를 발표해 해당 대월면의 주민들이 찬·반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자 의견을 최대한 다시 수렴하기 위해 사업추진을 유보했다.

 

24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대월면 지역주민들 간 갈등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윤혁 대월면이장단협의회장의 요청으로 김경희 시장이 대월면행정복지센터을 방문해 대월면 기관 사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장장 후보지인 구시리 이장을 비롯해 주변 지역 8개 마을 이장과 대월면 기관사회단체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김경희 시장에게 해당 지역의 마을 상황과 각 마을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대월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은 “화장시설 유치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서로 분열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대월면 주민들이 함께 의견을 모으고 협의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때까지 사업추진을 유보해 달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김경희 시장은 “화장시설에 대한 대월면 주민들의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업추진(화장시설)은 일단 유보하고 먼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대월면의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대월면행정복지센터 내에 임시 시장실을 운영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성심성의껏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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