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미사 음악분수 “철저한 준비로 제대로 해보자”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두번씩이나 사업비 편성이 요구됐으나 번번히 시의회 심의 문턱에서 좌절된 하남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 사업을 둘러싸고 일부 미사 주민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다.

 

시의회 등 정치권을 상대로 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감안된 듯,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이 19일 개최한 제328회 임시회를 통해 시의회의 입장과 향후 대처 방안을 밝혀 주목된다.

 

임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를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제대로 꾸며보자는 내용의 소신을 밝혔다.

 

총 59억대의 음악분수 교체사업비는 지난해 12월 2024년 본예산 심의 때에는 예산편성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면서, 또 지난달 추경심의 때에는 유지보수비 등 정확한 산출 내역 등이 없어 심의 제외 및 삭감이 단행된 논란의 사업비다.

 

임 의원은“삭감된 예산은 음악분수 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신중하고 투명한 예산편성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토록 한 조치였다”면서 “새로운 음악분수는 단순 분수가 아닌 경관조명, 음악 등 종합공연의 산실이자 다양한 문화공연과 아름다운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예산인 만큼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되며 꼼꼼히 계획을 세워 추진돼야 한다”면서 “음악분수는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천 청라호수공원 사례에서 보듯 차별화된 음악분수를 통해 주변 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시의회와 집행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집행부에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미사호수공원의 음악분수가 시민의 사랑받는 공간이자 하남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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