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바위틈에서 노숙하며 심야시간대 농막 등에 침입해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50대 A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하남시 상사창동 일원 농막에 설치된 자물쇠를 파손해 침입한 뒤 보관됐던 식료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7차례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위 감시망 등을 피하기 위해 광주시 남한산성 산기슭 일원 바위틈에서 노숙하면서 주로 심야시간대 주변 농막 등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수차례 농막침입 절도사고가 잇따르자 6개월간 폐쇄회로(CC)TV 동선 추적과 탐문, 타 부처와 공조 수사 등을 통해 남한산성 일대 바위틈에서 은신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