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국·도비 확보 및 공공요금 지출 절감 총력”

이현재 하남시장이 18일 회의실에서 열린 월요 주간회의에서 국도비 총력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18일 회의실에서 열린 월요 주간회의에서 국도비 총력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녹록지 않은 올해 살림살이를 감안, 모든 직원이 국·도비 확보에 전사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현재 시장은 18일 회의실에서 국·단·소·원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월요 주간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취지로 적극 대처를 강조했다.

 

시는 세계적인 경제 리스크에 따른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래 정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로 재정 악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 방안으로 국·도비 총력 확보는 물론, 공공요금 지출 절감, 사무위탁 개선을 통한 불필요한 예산 절약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이 시장 주문에 따라 시는 김교흥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도비 확보 TF 운영 및 관련 부서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한 부서별 공공요금 절감 노력도 병행한다.

 

자체 조사 결과, 시가 지출한 지난해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요금)은 129억원으로, 지난 2022년(104억원) 대비 약 23.3%가 증가했다. 특히 전기 요금 인상(전년 대비 26.1%)에 따라 지난해 전기 요금이 전년도 93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늘어난 탓이다.

 

시는 공공요금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내 내구연한이 초과된 보일러 등을 고효율 절전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냉난방 설치 단축 운행 등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려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위탁 개선을 통한 불필요한 예산 절약도 추진된다.

 

올해 3월 기준, 사무위탁 예산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복선전철관리 운영비 359억원을 포함해 총 864억원으로 편성됐다.

 

이현재 시장은 “시의 주요 세입원인 재산세와 지방소득세가 급감함에 따라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막는 적극행정이 더욱 중요해 졌다”면서 “공공요금 예산 지출을 줄이고, 사무위탁은 성과평가를 통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비용을 절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