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행복수준’ 10년 전보다↓…미래 상승 기대

경기연구원 ‘경기도민 행복수준 실태조사’ 행복수준 결과. 경기도 제공
경기연구원 ‘경기도민 행복수준 실태조사’ 행복수준 결과. 경기도 제공

 

경기도민의 행복수준이 10년 전보다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도민들은 향후 10년 후에는 행복수준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1월1~5일 도민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행복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 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7일 발간했다.

 

행복지표는 도민의 행복수준을 진단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문헌 연구 및 전문가 조사를 통해 9개 영역에서 71개 지표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의 현재 행복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측정한 결과 60.8점으로 나타났다.

 

현재 행복수준을 10년 전후(예상)와 비교해 어느 정도라고 묻는 말에는 10년 전 행복수준은 62.9점, 10년 후는 66.7점으로 나왔다. 과거보다 현재의 행복수준이 다소 낮았지만, 미래에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1순위로 건강(46.6%)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경제(34.6%), 가족·공동체 및 사회참여(7.2%), 주거 및 교통(3.9%) 순으로 나타났다.

 

유정균 연구위원은 “도민의 행복 증진과 밀접하게 연계된 지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행복 지표 개발 과정에 도민 참여를 강화하고 지표의 꾸준한 관리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