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 확보, 복수 후보지 및 개발 방안 정립을 위해 수행 중인 연구 용역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경기국제공항 필요성 및 장래 수요 예측 ▲국제공항 복수 후보지 선정 방법 검토 ▲배후지 관광·물류·산업 연계 개발 계획 등 주요 과제 추진 상황 및 계획을 공유했다.
경기국제공항은 도민 공항 이용 불편 해소, 경기 남부 권역 반도체 산업 인적·물적 교류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김동연 지사 핵심 공약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도는 민간 공항 형태로 경기국제공항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같은 해 9월 ‘경기공항 유치 자문위원회’를 발족, 연구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헌수 자문위원장(항공대 교수)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첨단 산업에 따른 항공 물류, 경기 남부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배후 산업 간 연계도 가능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아주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방안, 복수 후보지 등이 담긴 연구 용역 최종 결과를 오는 8월 내놓을 예정이며, 연구 결과가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현수 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국제공항이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항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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