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신청사가 착공한 지 3년여만에 준공되면서 다음 달부터 신청사에서 의정활동이 이어진다.
2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권한과 사무는 꾸준히 증가했는데도 지난 1989년 지어진 시청 내 건물을 사용하면서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사우동 262번지 일원 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230㎡, 건축면적 1천174㎡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했다.
주요 시설로 ▲지하1·2층 주차장(54면),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실, 브리핑룸, 회의실 ▲지상 2층 의장실, 부의장실, 의원실, 회의실 ▲지상 3층 상임위원회실(행정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운영위원회), 임신부 휴게실, 다목적실 ▲지상 4층 본회의장, 소회의실, 전산실, 대기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신청사에는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전자회의시스템과 통합방송시스템이 도입돼 의사일정 안내와 자료 확인, 전자투표 등 회의 전체가 전자적으로 구현돼 불필요한 인쇄물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장별 4대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회의 실황 중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회의 전체를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회의 영상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6월 제232회 정례회부터 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인수 의장은 “신청사 이전은 시의회가 막중한 책임을 안고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청사가 시민은 물론 집행부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민의의 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청식 행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이후인 4월 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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