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출퇴근길 편의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전기버스 50대를 추가 투입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2층 전기버스 50대를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버스가 늘어나는 노선은 용인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5003A·B(8대), 용인과 서울역 사이를 다니는 5000A·B(5대),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강남을 오가는 G5100(5대) 등이다. 수원과 강남을 왕복하는 3008번, 김포와 서울시청을 오가는 8600번 노선에도 각 4대가 더 투입된다.
추가 투입되는 버스는 2019년 국토부와 현대차가 공동 개발한 최초의 국산 2층 전기버스다. 일반 1층 버스에 44명까지 탈 수 있는 데 반해 2층 버스는 61% 많은 최대 71명이 탑승할 수 있다.
대광위는 2020∼2023년 100대의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이번 버스 추가 투입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광역버스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2층 전기버스 확대는 최근 대두된 도심부 도로혼잡 문제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의 이용 불편을 조화롭게 풀어나갈 하나의 해법"이라며 "지속 확대를 통해 국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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