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포럼, ‘안양향토문화의 이해’ 포럼 개최

안양포럼이 22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 전통예술 정체성 확립을 위한 '안양향토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윤현서기자
안양포럼이 22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 전통예술 정체성 확립을 위한 '안양향토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윤현서기자

 

안양포럼은 22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 향토문화의 이해’란 주제로 올해 첫 토론회를 열었다.

 

지역 전통예술 정체성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안희진 이사장 (사, 향토문화유산원)이  ▲향토문화재란 무엇인가 ▲(사) 향토문화유산원 소개 ▲안양향토 문화재로 지정된 ‘안양 일 소리’ 등 주제로 발표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이수자인 안 이사장은 “향토 문화재는 지자체가 국가나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의 역사, 예술성 가치가 있는 유적, 향토 문화, 토속, 풍속 등을 문화재로 지정, 보호 육성하는 것”이라며 “안양시는 지난 2018년 ‘자유공원 지석묘’ 유형문화재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 안양 일소리, 안양 만안교 답교 놀이, 지난해 수리산 시산제 등이 향토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 2019년에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안양 일소리는 안양지역에서 일할 때 부르는 노래로, 채석장 일소리, 논농사 일소리, 집 짓는일 소리, 집안일 소리 등으로 나눠 있으며, 모두 안양의 향토성과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토 문화유산원 설립에 대해서도 발표를 이어갔다.

 

안 이사장은 “향토 문화유산원은 안양시의 향토문화 유산을 발굴, 보존하고, 교육을 통해 계승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라며 “유산원은 앞으로 향토문화예술 연구와 교육사업, 우리나라 소리 관련 매체 기획 및 제작 보급사업 등 안양시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주제발표 이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이수자인 임예주 선생과 함께 일 소리 창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송애 안양포럼 회장은 “이번 행사는 안양문화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살아 숨 쉬는 지역의 정신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며, 안양포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안양시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철현 경기도의원, 음경택·김보영·허원구·김주석·강익수 안양시의원, 박정옥 전 안양시의원, 정변규 전 안양문화원 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향토문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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