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부터 각 보건소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으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서부보건소를 총괄 부서로 각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담당과 직원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상황실은 비상진료대책 수립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을 우려, 보건의료재난위기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지역 내 전공의 수련병원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는 인턴 28명, 레지던트 67명 등 전공의 95명이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인턴 등 44명이 수련 기간 종료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추가 사직서 제출 현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집단행동 발생 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과 진료시간 연장을 협의하고,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포털을 통한 의료기관 현황 및 운영시간 안내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황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