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택시업계 “똑버스 폐지하고 불법렌터카 단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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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법인택시기사연합회 회원들이 14일 오전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불법 렌터카업체 단속 및 똑버스 운영 폐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원규기자

 

이천 법인택시기사연합회(연합회장 조남희, 이하 연합회)가 14일 오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똑버스 전면 폐지와 불법 렌터카 단속을 촉구했다.

 

집회는 연합회 소속 택시기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소문 낭독과 조남희 연합회장 및 임원 등 4명의 삭발식 등으로 진행됐다.

 

연합회는 호소문을 통해 5~6년 전부터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에 희망콜 택시 증차를 꾸준히 요청했으나 시는 택시가 많고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렵다는 입장만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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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법인택시기사연합회 회원들이 14일 오전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불법 렌터카업체 단속 및 똑버스 운영 폐지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이들은 이어 시는 연간 38억원이 들어가는 똑버스를 증차해 시민간·지역간 갈등 초례와 택시종사자의 생존권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불법 렌터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택시보다 많아 600여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계속 늘고 있다며 하루빨리 불법 렌터카를 단속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천지역에는 법인택시 178대와 개인택시 340대 등 모두 518대의 택시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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