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설 명절 기간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인 오는 5일부터 약 2주간 주요 도로에 위치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4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점검은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기름값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짜석유 등 불법 차량용 연료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점검 기간 관리원은 차량 통행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우회도로 및 인근 주요도로 등에 위치한 주유소를 점검하고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품질점검을 할 수 있는 암행검사차량의 집중운영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율적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긴급 상황반을 운영해 불법 석유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등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 가격 안정화 및 건전한 석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가 판매 주유소 등 석유시장을 교란하는 유통질서 행위에 대해서도 산업부, 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상황에서 설 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가짜석유 등 불법 석유 판매가 의심될 경우에는 석유관리원 소비자신고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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