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는 한선 서장이 최근 통진읍 노유자시설인 VIP요양원을 방문, 관서장 현장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요양원의 경우 고령 환자가 많아 자력 대피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공휴일이나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는 시설종사 인원이 적어 초기 대응이 어려움에 따라 철저한 소방시설 점검과 평상시 안전교육 및 훈련이 중요하다.
이번 행정지도는 피난 문제에 중점을 둔 컨설팅으로 와상환자 피난을 위해 간이 들것이나 침대매트리스를 활용한 피난훈련 실시, 근무자들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재실자들의 거동상태를 알 수 있도록 축광식 알림판 비치 등을 권고했다.
또 요양원의 화재는 대부분 전기와 부주의가 원인으로 10년 이상된 전기제품의 경우 전선 피복이 경화돼 갈라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 경우 습기와 먼지가 쌓여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 있어 노후한 전기제품 관리 및 점검을 철저히 하고 요양원 주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선 서장은 피난 시 사용 가능한 ‘구조용 숨수건’과 ‘투척용 소화기’ 전달을 마지막으로 행정지도를 마무리했다.
한 서장은 “현장을 미리 알고 준비가 돼 있어야만 유사시 조건반사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소방교육 및 소방훈련을 실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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