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남한강 강천섬에 8천㎡ 규모 '캠핑장'… 8월부터 운영

사업비 3억6천만원 투입... 상반기 조성 목표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남한강 강천섬에 캠핑장을 조성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24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남한강 강천섬에 사업비 3억6천만여원을 들여 70개팀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8천170㎡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한다.

 

강천섬의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되 남한강 경관이 조망되는 장소에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강천섬에 힐링센터를 준공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강천섬은 한때 국내 야영 동호인들 사이에서 백패킹 성지로 알려졌다가 지난 2021년 야영객의 실화로 잔디광장 일부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한 후 야영·취사·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해 야영 행위가 금지됐다.

 

그러나 이후 강천섬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청원이 잇따르자 시는 강천섬 개방 및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

 

강천섬은 넓이가 6만㎡에 이르는 섬으로 무성한 갈대숲과 함께 단양쑥부쟁이와 억새 군락지, 목련길, 은행나무길에 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시 관계자는 “강천섬 캠핑장을 생태환경을 감안,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해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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