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드림스타트사업 통해 어린이 맞춤안경 지원…“건강한 성장 도울 것”

성남시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안경을 지원해주고 있다. 안치호기자
성남시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안경을 지원해주고 있다. 안치호기자

 

“제 눈에 맞는 예쁜 안경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16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진행된 ‘2024년 드림스타트 취학아동 시력관리사업 안경 나눔’ 행사에 참여한 황정란양(12)이 본인의 시력을 측정하고 마음에 드는 색상과 디자인의 안경테를 고른 뒤 밝은 얼굴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같이 맞춤 안경 제작을 받은 동생 황동규군(10)도 “시력 검사를 받고 원하는 안경까지 직접 고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얼른 안경이 만들어져서 쓰고 싶다”고 기대했다.

 

드림스타트 아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성남시가 시력이 좋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안경을 지원했다.

 

이날 성남시에 따르면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성남시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안경을 지원해주고 있다. 안치호기자
성남시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안경을 지원해주고 있다. 안치호기자

 

시는 필수(맞춤)서비스 중 보건(건강), 복지(정서), 보육(교육) 사업 등이 포함된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은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보건(건강)사업을 진행했는데 경제적 부담으로 안경 교체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시와 다비치안경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이 공동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개별 안경 제작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돼 추후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완성품을 대상 아동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안경 제작 비용은 1인당 8만원씩, 총 560만원 상당이며 모든 경비는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이 후원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안경 지원은 아동의 집중력과 학습력을 높여 건강한 성장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0세~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370가구 490명이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0명이 매칭돼 있다.

 

시는 연간 8억원의 드림스타트 사업비 투입 외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초등학생 건강검진, 한약 후원, 치과 치료비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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