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8시간 만에 진화됐다.
13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버스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 소방관 등 대원 52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다음 날 오전 5시 20분께 모든 불을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기버스 1대가 불에 타 2억6천9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버스 천장 쪽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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