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변화상 담아낸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성료

7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결선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경기도한의사회 제공
지난 7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결선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경기도한의사회 제공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공모전 결선 PT 및 시상식이 성료했다.

 

지난 7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결선에선 총 36개의 출품작 중 5개 작품이 심사에 올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주제는 ‘진단의료기기와 한의학’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이 초음파, 뇌파계, X-ray 골밀도 측정기 등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데 최근 사법부의 합법 판단을 받은 내용 등을 토대로 한의학에 대한 인식개선과 대국민 홍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하도록 했다.

 

심사는 결선에 오른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하고, 출품자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기획의도와 영상 부연 설명 등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수상작은 콘텐츠의 주제 적합성과 향후 활용 가능성, 영상의 기술성과 PT 점수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대상은 한상진씨(개인)의 ‘한의원에서 빠르고 정확하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씨는 쉽고 명확하게 ▲한의사들의 진단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에게 어떤 점에서 더 도움이 되는지 ▲더 좋은 진료와 치료를 한의원이 제공할 수 있다는 핵심 등을 작품에 녹여내고 영상 효과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13조 유연주씨의 ‘병원비2배 절약하려면?’ ▲30조 박지수, 이현희, 안지민, 홍순채씨의 ‘한의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수상은 ▲32조 정혜인, 김준형, 이정빈, 정혜진씨의 ‘현대의료기기와 함께 도약하는 현대한의학’ ▲12조 양희원씨의 ‘초음파와 한의원’이 수상했다.

 

대상은 경기도의회의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은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상과 상금 150만원 , 우수상(2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 20개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상금 1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수상작 등은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대국민 홍보 자료, 한의학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해 법원이 판단 기준을 새롭게 세운 만큼,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사들이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더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위해 국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며 “이에 대한 홍보 역시 중요한데, 공모전 결선에 오른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의약의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참가한 여러분들은 한의사는 아니지만, 작품을 생각하고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한의가족이 된 거라 생각한다. 한의사가 티비처럼 갓 쓰고 진맥하는 한의사가 아니라 현대 한의사란 걸 인지하고, 현대 진단의료기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시고 주변에도 홍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상 수상 한상진씨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수상 영예까지 기쁨 두 배”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상진씨(왼쪽)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 제공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상진씨(왼쪽)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 제공

 

‘제6차 경기도한의사회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상진씨(28)는 영상을 통해 전통 한의학이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국민에게 어떤 점이 유익한지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콘텐츠로 담아냈다.

 

한의사인 한 씨는 자신이 직접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싶었던 내용을 공모전에 담아내며 목마름을 해소했다.

 

한 씨는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의 한의학과 또 현재 여러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한의학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홍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모전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2022년 경기도한의사회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해 장려상을 받았던 인물로 도한의사회 공모전과 인연이 있다.

 

한 씨는 “영상을 취미로 하는 만큼 한의계에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 참여했는데, 이번에 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의사로서 역량을 펼치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한의계에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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