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경자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청 유치 총력”

이민근 안산시장이 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올해‘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택지·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 등 5대 혁신 과제에 전념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 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솟아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등의 구상도 내놨다.

 

이 시장은 “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투자기업 유치 및 도시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찾는 기회의 도시로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공식 선언한 이민청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이민청을 유치하면 정부 조직이 안산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 내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를 통해 안산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개발단을 신설, 주택 공급 등 원활한 도시개발을 위한 진용을 새롭게 꾸려 대형 국책 사업과 SOC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올해 2만700여가구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 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안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시 차원에 ‘특별 대응 TF’를 꾸려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곧 착공 예정인 GTX-C노선과 관련,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 편익을 도모하고 상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또한 상반기까지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부도가 인구 5만 명 이상의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 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갑진년 한 해 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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