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편성 12량 외에 2026년까지 3년동안 5편성 10량 전동차 추가증차
김포시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포골드라인 증차사업비가 반영된 내년 예산안이 통과돼 앞으로 3년간 15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안전 문제의 심각성과 증차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결과 정부가 공감해줬고 증차사업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 국가가 골드라인 안전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회 국토부 소관 예결기금 심사소위원회에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비로 수용된 100억원보다 53억원이 늘어난 금액이어서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차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김포골드라인은 지자체 예산만으로 건설된 철도 중 국가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도시철도가 됐고 계획한 5편성 10량(1편성당 2량) 추가증차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2021년 5월 6편성 12량의 전동차 증차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0월 말 기준 81.1%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추가 발주한 1편성을 제외한 5편성(10량) 제작이 완료됐다.
이 중 초도 편성(2량)이 출고검사를 거쳐 지난 10월27일 차량기지에 반입돼 예비주행시험(5천㎞)에 들어갔고 이어 지난달과 이달 각각 2·3편성(4량)과 4·5편성(4량) 등이 차량기지에 반입돼 각각 1천㎞의 예비주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올해 추가 제작에 들어간 1편성(2량)은 이르면 내년 말 제작이 완료돼 오는 2025년 6월 본선 운행에 투입될 전망이다.
6편성의 증차된 열차가 배치되면 열차는 기존 23편성 46량에서 29편성 58량으로 늘고 출근시간대 배차간격도 현행 3분대에서 2분30초대로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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