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김포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하게 된다. 시흥시 참여는 지자체에서 건의가 들어올 경우 검토하겠다.”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출시하는 기후동행카드 시흥시 확대·적용 검토 요구에 답변한 내용이다.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예비후보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 측에 시흥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등 정책 현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필재 예비후보는 “하루 수만 명의 시흥시민이 서울로 출·퇴근 및 행정·문화·업무적으로 왕래하는 등 시흥시와 서울은 밀접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여러 영역에서 일부 경계로 느꼈던 현안들이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 현재 시흥시 광역버스 추가노선 신설,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위한 정류소 추가 정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시흥시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서 발표한 월 6만5천 원짜리 교통카드로 내년 1월 27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서울 시내 대중교통,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어 ▲3201번 노선 광역버스 사당역 승차장 추가 정차 협조 요청 ▲홍대 및 여의도 광역버스 노선 추가 ▲여의도-도봉 지하차도 구간과 시흥시와 도로 연결 ▲교육 및 문화 예술 방면에서의 정책 벤치마킹 협조 등을 협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 예비후보가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기후동행카드와 서울런 정책까지 세심하게 살펴본 것 같다. 시흥시도 매력 있고 품격 있는 대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필재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만남은 정책협조 및 벤치마킹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시흥시를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살고 싶은 대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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