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신호장애로 운행 중단…"모든 역사 폐쇄"

학생 지각 속출에 고교 기말고사 일정 변경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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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용인 에버라인 기흥역에서 직원이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윤원규기자

 

용인경전철 신호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께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돼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역간에 정차한 열차 10대는 용인경전철 직원이 긴급히 출동해 수동으로 운전, 인근 역으로 이동시켰다.

 

용인경전철 측은 오전 9시20분께 역간 정차 열차에 대한 이송 조치까지 마무리하고, 모든 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복구작업 중이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운행 이후인 오전 8시39분께 "오늘 오전 8시께 용인경전철이 장애로 운행 정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측의 복구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모든 역사를 폐쇄한 채 승객들에게는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용인경전철 운행 중단으로 용인의 한 고등학교가 예정된 기말고사 시험시간을 긴급 변경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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