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4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SSG는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연봉 115만달러·옵션 20만달러),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달러·연봉 65만달러·옵션 25만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SSG는 “두 외국인 선수가 우수한 기량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워크의식을 바탕으로 팀과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판단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전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153안타(리그 8위), 타율 0.323(리그 5위), 12홈런, 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리그 10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또 어시스트 10개(리그 1위)와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정상급의 기량을 입증했다.
또 엘리아스는 지난 5월 대체 선수로 SSG에 입단, 22경기에서 131.1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 탈삼진 93개 성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팬을 다시 보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엘리아스도 “지난해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SSG와 다시 계약할 수 있어 기쁘고, 팀원들과 함께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SSG 랜더스는 지난달 28일 새 외국인 투수로 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로버트 더거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65만 달러·옵션 15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2월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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