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파평면과 민통선 진동면을 연결하는 리비교(북진교)가 정식 재개통됐다.
2016년 E등급을 받아 통제돼 보수에 들어가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 군부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민통선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
6·25전쟁 종전 직후인 1953년 7월 미군에 의해 처음 건설된 이 교량은 시와 관할 부대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주민들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군-관 협력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리비교는 통일대교, 전진교 등과 민통선에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연결 교량으로 임진강을 넘어 민북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리비교 재개통으로 임진강으로 단절된 민통선지역 우회거리를 줄여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교는 지난 2016년 10월 정밀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교량 상판만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기초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면서 전면 재가설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완공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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