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구성된 청소년회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활동을 벌여왔다는데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 제안 설명과 의결, 심사로 그간의 활동을 갈무리 했으며, 회의에는 의회 및 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상임위 별로 ▲안산시 교육격차 감소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기행위) ▲안산시 교내 학생참여 급식식단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문복위) ▲안산시 길거리 폐기물 처리에 관한 조례안(도환위) 등 3건의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문해력 증진 조례안은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용 영상 제작을 제안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학생참여 급식식단 활성화 조례안과 길거리 폐기물 처리 조례안은 학생들이 직접 급식 식단을 짜고 계획하는 단계에 참여하는 것과 분리수거 쓰레기통 및 쓰레기통 위치 확인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심사를 맡은 시의원들은 청소년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시정 발전 기여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환위가 최우수상을, 기행위와 문복위각 우수 및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학업과 병행하는 어려움에도 열심히 활동해 준 청소년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청소년의회 활동이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으리라 믿고 청소년의원들의 제안을 소중히 정책 참고 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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