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고기로 211번길 복구
성남시가 수해로 붕괴된 도로·제방에 대한 정비 공사로 적극적인 대처(경기일보 10월27일 8면)에 나선 가운데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했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특례시와 경계에 위치한 성남 분당구 고기로 211번길 도로 약 26m 구간에 토사가 유실된 것에 대한 긴급 복구에 나서 지난달 31일 완료했다.
동원2교부터 낙생유원지까지 동막천 옆을 따라 이어진 해당 구간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용인시 구간은 옹벽 하부 기초가 유실돼 붕괴 위험이 있었다.
또한 성남 구간은 하천 제방 상부 토사가 일부 흘러내려 도로가 일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와 가드레일 사이로 성인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폭과 성인 키 만한 높이의 공간이 생겨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7일 관계자들과 현장을 방문해 수해 도로 및 제방 상황을 확인하며 주민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듣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돌망태 방식으로 제방 정비공사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은 기존 옹벽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기존 옹벽 상태 등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기존 옹벽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에 걸쳐 기존 옹벽 상부에 돌망태 옹벽을 길이 26m 구간에 긴급 설치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 위험이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점검과 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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