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에도 불구, 어렵사리 확보한 56억 규모의 지역화폐 하머니 발행 사업을 남은 2개월 동안 집중 추진, 녹록지 않은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기대된다.
시는 연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의 지위 상실에 따른 지역화폐 사업 축소 우려를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56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확보, 11월과 12월 중 하머니 사업을 집중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시는 올해 ‘하머니’ 충전 한도 월 20만원, 할인율 6%였던 인센티브를 11~12월 중 충전 한도 70만원, 할인율 7%로 확대 발행할수 있게 됐다.
특히 당초 목표발행액 1천82억원보다 814억원이 늘어난 총 1천896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지방세가 480억 원이나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 놓여 있지만, 경기 침체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머니 발행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기준, 하남시 하머니 등록 카드수 26만장, 가맹점 8천900여 개소로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이 97% 이상 달하면서 하머니 발행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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