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저감 및 다회용기 사용 독려
‘안양시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저감 조례’가 제정됐지만 단발성 캠페인과 미온적인 홍보전략으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보영 안양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최근 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회용품 저감 및 다회용기 사용 독려’란 내용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지혜로운 생활습관이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시민들이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가방을 이용하고, 텀블러에 음료를 담고, 플라스틱 배달그릇 대신, 씻어 재활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과천과 울산, 대전, 전주, 속초 등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축제나 행사장에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할 때 ESG(친환경 경영)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을 선보였다”며 “안양시도 지난 9월 ‘음식문화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적극 행정의 표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은 “지난 2019년 안양시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저감 조례가 제정됐지만 단발성 캠페인과 미온적인 홍보전략으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경기도의 행보에 뒤처지는 점도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청사 내 다회용기 사용체계 운영’과 ‘일회용 컵 반입금지’를 실천하는 만큼 안양시도 일회용품 사용저감 의지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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