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가 해외 우호 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팡시와 우호를 다졌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중국 웨이팡시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웨이팡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곽동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도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1995년부터 웨이팡시와 자매도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제9회 한중일 산업박람회 개막식, 2023 한중일 산업협력 발전포럼,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 컨퍼런스 등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송쥔지 산동성 부성장, 추궈홍 전 주한중국대사, 장샤오강 산동성무역촉진위 부회장, 류윈 웨이팡시 서기, 류젠쥔 웨이팡시 시장, 이희섭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 중국 랑차오그룹 부회장 등이 주요 내빈과 패널로 참여했다.
최병일 의장은 축사를 통해 “안양시와 웨이팡시는 지난 95년 자매결연 이후 공무원 인사교류는 물론, 문화, 예술, 산업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교류를 이어왔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3국 지방정부의 교류가 더욱 가속화되고,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방문 기간 동안 대표단은 웨이팡시 도시계획예술관을 참관하고, 왕자오휘 웨이팡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 부주임과 환담했다.
또 주칭다오 총영사관을 방문해 김경한 총영사와 면담하며 지방정부 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KOTRA 칭다오무역관을 방문해 중국 시장 개척 및 기업 지원 제도를 살피는 등 다양한 정책 사례를 청취했다.
이밖에 최근 중국 MZ세대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대학 대학로, 올림픽요트센터 해상축구장 등에 벤치마킹을 나섰다.
이번 방문을 두고 김도현 의원은 “안양시는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외교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해외도시와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향후 50년 성장의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곽동윤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접한 산업, 기술,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모범사례를 깊이 있게 연구해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표단에는 최병일 의장을 비롯한 양당 대표, 총무경제위원 등이 포함되었으나 지난 제287회 임시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민주당 의원들만 중국 방문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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