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 80대 치매노인 중태

김포시 하성면 다세대주택 화재현장. 김포소방서 제공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노인이 중태에 빠졌다.

 

24일 김포소방서와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6분께 하성면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 거주자인 80대 A씨(88·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4층에 사는 70대 B씨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관 등 43명과 펌프차 등 장비 13대를 투입해 20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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