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젖소농장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107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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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평택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구제역 등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윤원규기자

 

평택지역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전날 포승읍의 한 젖소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 이어 지역 내 두 번째 사례다.

 

시 방역당국은 전날 밤 이 농장 소 107마리를 살처분했으며 현재 반경 500m 내 지역을 방역하는 중이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가축의 피부에 혹이 생기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1929년 잠비아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에는 풍토병으로 머물러 있었으나 2010년부터 중동과 러시아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아시아 국가로 전파됐다. 집적 접촉 또는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을 매개로 퍼지지만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어서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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