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은 농어촌 인구소멸을 막고 정주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평택을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최근 소병훈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게 이같이 건의했다.
농어촌 정주기반 강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내년에 시행되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과 농촌공간계획법에 따라 경기도 내 기업의 RE100수요가 많으므로 농지면적이 넓은 평택시를 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농촌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내 농지 가운데 11%에 이르는 평택 농지 1만7천478ha에서 발전용량 8GW이상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역 기업의 RE10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위탁영농회사 취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족복지를 강화해서 인구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자녀수 및 소득수준 등을 토대로 가족수당 지급, 여성농업인센터와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보급 확대,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금 증액, 읍·면주택 청장년 임대 보증금 저리융자 지원 등이다.
김 위원장은 이밖에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 79억1천300만원, 포승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05억원, 농산물가공 품질관리 디지털 기반조성 사업 4억원, 산림청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7억5천만원, 자녀안심 그린숲 3억원 등 평택시 국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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