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육자원봉사자 35명 ‘참소리(참여소통의 리더)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이수 직접 학교수업 참여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습 이해 지원
“학생들이 자기효능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최근 김포교육지원청이 실시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부모들의 소감이다.
학생들이 학습을 이해하고 주어진 교육 결과물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도움을 주는 도우미를 자청한 학부모들이 전문 퍼실리테이터 자격을 이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은 학생 프로젝트 교육에 특화된 ‘참소리(참여소통의 리더)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총 8회에 걸쳐 32시간 운영해 최근 종강식을 가졌다.
교육청은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진행에 앞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희망자 47명을 신청받아 양성과정을 진행했고 이 중 교육을 90% 이상 수료한 35명을 교육전문 퍼실리테이터로 선정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안전한 대화의 원리 ▲퍼실리테이션의 이해 ▲퍼실리테이션 스킬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퍼실리테이터 실습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을 마친 35명의 수료자들은 김포지역 초(3학년 이상)·중·고교에서 학교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퍼실리테이터 학부모들은 학교 현장 속에서 참여와 토론을 이끌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퍼실리테이션 교육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퍼실리테이션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정재희씨(43)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서로 조율하며,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길 바라며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와 마을에 재능을 기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좀 더 많은 학생들과의 만남을 갖기 위해 퍼실리테이터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는 오은경씨(42)는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다른 친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친구도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퍼실리테이터로서 이러한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참소리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가 교육활동의 촉진자로 교육현장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